개인연금 퇴직연금용 반도체 ETF 정보

kb은행
은행보다는 증권사가 자유도가 높지만
DC형인 내 퇴직금 은행계좌에서는
살 수 있는 etf 종류가 한정적이다.
그중 관심에 두고 있는 섹터, 반도체etf다.
시장에 관심 업황에서는 조금 동떨어진 기분이 들지만 그라서 더 관심이 간다.




RISE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388420)
2333억 / iSelect비메모리반도체지수
0.5% / 1,4,7,10 분배금

삼성전자KR700593000352615.2530,560,600
리노공업KR7058470006898.0116,046,700
HPSPKR74038700095187.9415,902,600
한미반도체KR70427000051547.3414,707,000
DB하이텍KR70009900023496.4512,930,450
주성엔지니어링KR70369300063795.1210,251,950
솔브레인KR7357780006474.699,395,300
파크시스템스KR7140860008434.448,901,000
ISCKR70953400061304.28,424,000
테크윙KR70890300011583.266,533,300
대덕전자KR73532000093683.056,101,440
하나마이크론KR70673100034572.464,926,460
넥스틴KR7348210006682.284,569,600
비에이치KR70904600072732.224,444,440
에스앤에스텍KR71014900011782.064,120,700
심텍KR72228000052522.064,117,680
피에스케이KR73196600071791.843,687,400
SK하이닉스KR7000660001181.763,528,000
원화예금KRD0100100013,116,5941.563,116,594
SFA반도체KR70365400037691.382,760,710
에이직랜드KR7445090004681.352,696,200
에프에스티KR70368100001421.262,529,020
칩스앤미디어KR70943600051651.122,252,250
티에스이KR7131290009401.062,124,000
가온칩스KR7399720002551.052,109,250
오픈엣지테크놀로지KR73942800021670.991,980,620
넥스트칩KR73962700011130.791,587,650
아바코KR7083930008970.741,479,250
브이엠KR70899700081700.711,412,700
코리아써키트KR70078100051180.611,218,940
No.일자종목코드종목명전일종가(원)지수산정주식수(주)비중(%)
12024-10-29KR7005930003삼성전자58,100.005,969,782,55015.89680751
22024-10-29KR7042700005한미반도체95,500.0096,993,63411.616508
32024-10-29KR7058470006리노공업180,300.0015,242,3709.60904887
42024-10-29KR7403870009HPSP30,700.0082,934,1447.943621441
52024-10-29KR7000990002DB하이텍37,050.0044,398,5886.813447356
62024-10-29KR7140860008파크시스템스207,000.006,983,6095.204292383
72024-10-29KR7036930006주성엔지니어링27,050.0047,268,3214.84423706
82024-10-29KR7357780006솔브레인199,900.007,778,5664.600381509
92024-10-29KR7095340006ISC64,800.0021,197,0583.546587391
102024-10-29KR7353200009대덕전자16,580.0049,416,9252.997008365
112024-10-29KR7348210006넥스틴67,200.0010,437,2502.583367882
122024-10-29KR7067310003하나마이크론10,780.0065,744,8962.539655051
132024-10-29KR7319660007피에스케이20,600.0028,966,7142.182700633
142024-10-29KR7090460007비에이치16,280.0034,464,3792.142900503
152024-10-29KR7101490001에스앤에스텍23,150.0021,451,4472.056918653
162024-10-29KR7222800005심텍16,340.0031,854,1431.847909592
172024-10-29KR7036540003SFA반도체3,590.00164,460,3031.429179736
182024-10-29KR7036810000에프에스티17,810.0021,756,7891.375692834
192024-10-29KR7445090004에이직랜드39,650.0010,771,6861.3665314
202024-10-29KR7131290009티에스이53,100.0011,061,4291.10584081
212024-10-29KR7399720002가온칩스38,350.0011,488,3201.042781779
222024-10-29KR7094360005칩스앤미디어13,650.0020,823,1240.963247497
232024-10-29KR7394280002오픈엣지테크놀로지11,860.0021,850,8270.947588709
242024-10-29KR7089970008브이엠8,310.0024,075,5950.82868138
252024-10-29KR7083930008아바코15,250.0014,912,7980.807405571
262024-10-29KR7396270001넥스트칩14,050.0018,088,9400.765590057
272024-10-29KR7102120003어보브반도체9,920.0017,780,7530.673657252
282024-10-29KR7007810005코리아써키트10,330.0023,620,7510.616894244
292024-10-29KR7432720001퀄리타스반도체10,210.0013,810,7920.380309808
302024-10-29KR7330860008네패스아크12,680.0012,184,0450.373974575
312024-10-29KR7146320007비씨엔씨13,230.0012,792,9230.345964939

 

Kodex 반도체 091160
5138억 / KRX반도체 지수
연 0.45%

원화예금KRD01001000122,163,034-22,163,034
SK하이닉스0006601,93823.68379,848,000
삼성전자0059305,00218.12290,616,200
한미반도체0427001,4378.56137,233,500
리노공업0584703353.7760,400,500
이오테크닉스0390302833.0348,647,700
HPSP4038701,5713.0148,229,700
테크윙0890301,0612.7443,872,350
DB하이텍0009901,0512.4338,939,550
주성엔지니어링0369301,1671.9731,567,350
원익IPS2408101,1121.9431,191,600
파두4401101,2011.6025,641,350
LX세미콘1083203691.4222,804,200
ISC0953403441.3922,291,200
고영0984601,7421.1017,629,040
하나마이크론0673101,6011.0817,258,780
넥스틴3482102541.0617,068,800
티씨케이0647601971.0616,942,000
유진테크0843704651.0416,693,500
와이씨2321401,3320.9815,717,600
피에스케이3196606660.8613,719,600
원익QnC0746005340.8012,869,400
에스앤에스텍1014905510.8012,755,650
제주반도체0802201,0250.7912,669,000
디아이0031606030.7712,361,500
덕산테코피아3173303300.7612,193,500
필옵틱스1615805560.7612,120,800
두산테스나1319703970.7311,651,950
심텍2228007110.7211,617,740
케이씨텍2818203250.7111,326,250
005930삼성전자59,6001,5002.581,668,409,859,850355,799,039,980,000
000660SK하이닉스190,3005,7002.91777,432,774,400138,538,850,059,500
042700한미반도체92,6002,9003.04109,948,634,5008,981,610,508,400
058470리노공업180,9006000.339,456,527,9002,757,344,733,000
403870HPSP30,4502500.818,346,174,3002,525,344,684,800
039030이오테크닉스172,4005000.2911,513,706,9002,123,890,420,000
000990DB하이텍37,5505001.354,446,600,5501,667,166,979,400
089030테크윙41,4501000.2430,943,231,7001,548,308,585,250
036930주성엔지니어링31,0504,00014.79128,026,767,5501,467,681,367,050
240810원익IPSㅂ28,1501000.365,356,494,0001,381,711,813,150
095340ISC63,2001,6002.475,874,436,6001,339,654,065,600
440110파두22,6001,2505.8512,809,671,7001,114,958,253,600
031980피에스케이홀딩스51,4002,5505.2214,955,435,1501,108,307,103,000
108320LX세미콘60,9009001.461,116,953,500990,495,870,000
064760티씨케이83,5002,5002.912,506,084,700974,862,500,000
232140와이씨

 ㅌ

SOL AI반도체소부장 (455850)

연 0.45% / FnGuide AI 반도체 소부장 지수
2745억 / 4월

No.종목코드종목명수량(주)평가금액(원)비중(%)
1042700한미반도체911.0000008700050014.89%
2011790SKC468.0000007197840012.32%
3007660이수페타시스1180.000000514480008.81%
4058470리노공업250.000000450750007.72%
5403870HPSP1213.000000372391006.38%
6039030이오테크닉스211.000000362709006.21%
7089030테크윙766.000000316741005.42%
8014680한솔케미칼223.000000278750004.77%
9140860파크시스템스114.000000235980004.04%
10036930주성엔지니어링864.000000233712004.00%
11005290동진쎄미켐843.000000229296003.93%
12240810원익IPS805.000000225802503.87%
13357780솔브레인106.000000211894003.63%
14095340ISC257.000000166536002.85%
15067310하나마이크론1192.000000128497602.20%
16064760티씨케이147.000000126420002.16%
17084370유진테크347.000000124573002.13%
18222800심텍522.00000085294801.46%
19166090하나머티리얼즈259.00000076275501.31%
20031980피에스케이홀딩스147.00000071809501.23%
Top 10 Constituents by Weighting
SymbolConstituentSectorWeight(%)최근 1년 수익률(%)A042700A011790A007660A058470A403870A039030A089030A014680A036930A140860
한미반도체 반도체 14.58 61.89
SKC 소재 12.40 110.00
이수페타시스 하드웨어 8.63 88.00
리노공업 반도체 7.81 21.17
HPSP 반도체 6.38 -10.70
이오테크닉스 반도체 6.29 17.12
테크윙 반도체 5.53 393.45
한솔케미칼 소재 4.73 -17.53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4.64 19.88
파크시스템스 하드웨어 4.13 45.75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471990 

1516억 /  iSelect AI반도체핵심장비 지수
0.39% / 1,4,7,10 분배금
종목명종목코드수량비중(%)평가금액(원)

원화예금KRD010010001174,123-174,123
이수페타시스0076602,53921.40110,700,400
리노공업05847054819.1098,804,400
한미반도체04270076614.1473,153,000
HPSP4038702,18412.9667,048,800
이오테크닉스03903037812.5664,978,20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7687.2537,516,800
ISC0953403464.3322,420,800
파크시스템스140860502.0010,350,000
심텍2228005551.759,068,700
하나마이크론0673108291.738,936,620
대덕전자3532005311.708,803,980
SFA반도체0365406610.462,372,990
에스티아이039440440.17863,720
티에스이131290150.15796,500
코리아써키트007810500.10516,500
네패스아크330860330.08418,440
티엘비356860210.06311,220
인텍플러스064290200.05258,800
No.일자종목코드종목명전일종가(원)지수산정주식수(주)비중(%)
12024-10-29KR7007660004이수페타시스43,600.0063,246,41921.39671883
22024-10-29KR7058470006리노공업180,300.0015,242,37019.09614809
32024-10-29KR7042700005한미반도체95,500.0096,993,63414.12848312
42024-10-29KR7403870009HPSP30,700.0082,934,14412.96089551
52024-10-29KR7039030002이오테크닉스171,900.0012,319,55012.55347855
62024-10-29KR7031980006피에스케이홀딩스48,850.0021,562,3957.251593465
72024-10-29KR7095340006ISC64,800.0021,197,0584.332394059
82024-10-29KR7140860008파크시스템스207,000.006,983,6091.992325472
92024-10-29KR7067310003하나마이크론10,780.0065,744,8961.756767124
102024-10-29KR7222800005심텍16,340.0031,854,1431.751761453
112024-10-29KR7353200009대덕전자16,580.0049,416,9251.702701653
122024-10-29KR7036540003SFA반도체3,590.00164,460,3030.458662886
132024-10-29KR7039440003에스티아이19,630.0015,830,0000.167109639
142024-10-29KR7131290009티에스이53,100.0011,061,4290.157863965
152024-10-29KR7007810005코리아써키트10,330.0023,620,7510.100773676
162024-10-29KR7330860008네패스아크12,680.0012,184,0450.081420561
172024-10-29KR7356860007티엘비14,820.009,832,6300.061475251
182024-10-29KR7064290000인텍플러스12,940.0012,863,9620.049426708
192024-10-28KR7007660004이수페타시스43,800.0063,246,41921.45555532
202024-10-28KR7058470006리노공업180,600.0015,242,37019.09293754
212024-10-28KR7042700005한미반도체97,800.0096,993,63414.44228726
222024-10-28KR7403870009HPSP30,450.0082,934,14412.83183864
232024-10-28KR7039030002이오테크닉스168,600.0012,319,55012.28996757
242024-10-28KR7031980006피에스케이홀딩스50,600.0021,562,3957.497636072
252024-10-28KR7095340006ISC63,900.0021,197,0584.264408129
262024-10-28KR7140860008파크시스템스215,000.006,983,6092.065538815
272024-10-28KR7222800005심텍15,880.0031,854,1431.699332526
282024-10-28KR7067310003하나마이크론10,390.0065,744,8961.690113772
292024-10-28KR7353200009대덕전자15,820.0049,416,9251.621681153
302024-10-28KR7036540003SFA반도체3,495.00164,460,3030.445708883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오늘 블로그 완료! 21일 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 쓰고 글력을 키워보세요.

www.tistory.com

 

오호.. 블로그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음주 11월 07일부터 오블완 챌린지가 시작된다고 한다.

생각하던 구상이 있는데 차근차근 조금씩 해나가야겠다.

넌 그렇게 책을 많이 읽었는데,
왜 삶은 변하지 않니?

_ 이영석 <티켓, 총각네 야채가게>저자


예전에 서울에서 지낼 때 <티켓>과 <총각네 야채가게> 저자인 이영석님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강의 내용인지 다른 저서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독서에 대해서 인상 깊었던 내용이라 기록해두었습니다.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독서토론을 하고 있다. 강제적인 독서토론이다보니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평소 독서에도 관심이 있고, 이 시스템 안에서 어떤 긍정적인 부분을 얻어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모든 사람이 책이 없는 상황에서 독서토론을 어떻게 진행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영어,스피치 학원에서 사용했던 방식을 차용했다.
(‘감동을 행동으로'라는 캐치프라이즈로 '동동노트'를 참고하였다.)


핵심은 ‘1-2-3독서법’이다.
1. 감명 깊었던 문구(부분)를 발췌, 혹은 키워드를 선정한다.
2. 감명 받았던 내용/그 경험을 통해 그때 내가 느낀 점, 배운 점, 교훈(삶의 레슨)을 적는다.
3.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그 내용, 경험'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행동 할 것인지 간단하게 작성한다.

정리하면 1. 문구 2. 느낀 점 3. 할 행동
(1.인풋 2.해석 3.영향 정도가 될 것 같다.)

정말 신나서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 아니라면, 서로 부담 되지 않고 얻어갈 수 있는 독서토론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기에 이런 방법을 떠올리게 됐다.
이런 피상적인 독서로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는 쉽지 않다. 독서의 진가는 커녕 근처도 힘들것도 당연하다. 다만 우연찮게 심금을 울리는 단 한 문장이라도 만나게 된다면 그 또한 독서에 의의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또한 내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한정된 시간 안에서 많은 사람이 동시에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1) 모인 인원을 2명씩 짝을 지어 나눈다.
2) 각자 준비한 ‘1-2-3’내용을 차례로 발표한다.
3) 제한시간은 1-2분으로 준비한 내용이 길더라도 요약하여 시간 안에 발표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 내용이 토론의 규칙이라면, 기본 태도 또한 견지해야 할 부분이 있다.

1) 자신의 이야기가 지겨운 사람은 없다.
2) 발표자 내용을 경청한다(내 이야기가 소중한만큼).
3) 정해진 시간 안에 할 말을 요약 정리하고 발표하도록 한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1-2-3 독서법’의 주안점은 책과 나를 연결짓게 만드는 구실을 짜고, 궁극적으로는 필요한 내용이 대해서 요약 정리 후 제대로 전달하는 능력 함양에 있다.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이 부분을 강조했지만, 자신만에 독후감, 독서록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잡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의 가장 중요한 점은 내 삶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지식의 확장이 되었든, 공감능력 및 다양한 관점으로 확장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책을 읽고나서 하나라도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그것만큼 값진 독서가 없지 않을까 싶다.

손가락 저릴 때 병원 ?

 

갑자기 저릿저릿한 느낌이 나면 난감할 때가 많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등등.. 손가락이 저릴 때 어느 병원을 가야 할까?

결론만!

- 팔쪽 통증 및 증상이 동반 된다면 → 정형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과의학과 등

- 목쪽(척추)도 불편하고 증상이 동반 된다면 → 척추센터(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 팔 다리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변색 등) → 혈관외과, 심장혈관내과

- 손, 발 어느 한쪽이 저리거나 마비 증상이 동반된 경우 → 뇌신경 센터(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1. 저린 증상의 여러가지 원인

- 일단 저린 증상은 대부분 신경계와 관련이 있다. 보통 신경이 눌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를 하는 편이다. 신경이 눌렸거나 염증으로 손상이 생긴 경우로 볼 수 있다.

크게는 중추신경계인 뇌나 척수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그것보다는 말초신경계에 이상이 있을 경우 또한 이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2. 증상 범위에 따른 분류

- 증상의 범위가 큰 경우, 예를 들어 한쪽 팔다리라든가, 상반신-하반신 등으로 크게 나타나는 경우, 지체 없이 의료진과 상담하도록 하자. (중추신경계 손상 의심, 마비, 감각소실, 언어불능, 균형소실 등 동반)

- 말초신경계 증상의 경우, 세부적으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손가락 저림 증상에 척수신경의 목쪽 신경인 Cervical nerve root 증상이 동반된 경우

이 경우는 Cervical radiculopathy라고 부르며, 목쪽에서 팔로 가는 신경 가지가 디스크나 관절, 다른 구조물 등에 압박을 당하거나 염증 등 손상된 경우 팔부터 손가락까지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다.

- 증상이 목쪽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없을 경우도 있다.

- 손상 부위에 따라서 증상의 구획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동시에 여러곳이 손상된 경우에는 동시다발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위 그럼처럼 증상이 구분되었다면 cervial radiculopathy를 추측할 수 있다.

- 치료를 한다면,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손가락 뿐만 아니라 신경가지가 눌린 부분에 압박감을 해소하는 것 또한 추가될 수 있다.

- 드라마틱하게 한 번에 나을 수도 있겠지만, 척수 증상아 동반된 경우는 단일 관절, 신경 안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고질적인 몸의 자세나 균형능력, 조직의 유연성 등도 관련된 경우가 많아서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 목쪽 관절부위에 일부러 Compression(치료 유발 검사), Distraction(해소 검사)를 통해서 증상이 심해지는지 덜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이 증상이 나타나면 위 병증으로 생각할 수 있다.

2) 손가락 저림 증상이 손가락에 국한되었을 때

목에서 나온 신경가지는 쇄골, 겨드랑 부위를 지나 위팔, 아래팔, 손목-손가락으로 이어진다. 이 신경 루트에서 어느 곳이라도 눌리면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① 흉곽출구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 목 빗근, 사각근, 쇄골 등 부위를 지나가는 신경가지가 눌린 경우 저릴 수 있다. 이 경우 목의 자세에 따라서 증상 발현이 달라질 수 있으며, 주변 근육의 긴장도에 따라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증후군이란 이름처럼 한 가지 원인으로만 딱 걸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Ulnar Nerve Entrapment at the Elbow (Cubital Tunnel Syndrome)

위팔 아래쪽, 팔꿈치 아래쪽, 자뼈(ulna) 사이를 지나는 신경 가지가 압박될 경우 나타날 수 있다.

주로 ulnar nerve의 지배지역인 4-5번째 손가락이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

③ Carpal Tunnel Syndrome

일반인에게도 손목터널증후군, 카팔터널신드롬으로 익히 알려진 그것. 손목관절 사이로 여러 구조물이 지나가겠지만 특히 신경이 포착된 경우 그 증상이 손가락의 근력 약화, 저린증상, 감각 이상, 통증 등으로 발현된다.

주로 1,2,3번째 손가락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손가락 및 손목 근육이 시작되고 끝나는 부위인 팔꿈치 주변부부터 손목관절 자체에 치료에 집중한다. 근육 이완이나 근막 신장, 신경 활주, 관절부 이완 등 여러가지 요법이 시행될 수 있다.

3. 치료 기간

증상에 따라서 치료기간은 천차만별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드릴 수 있는 말씀으로는 증상이 약할 수록 금방 나을 것이고, 한 두번 치료 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만큼 증상이 심하다는 것으로 치료기간은 당연히 더 길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꾸준히 물리치료 다니고, 약도 꾸준히 먹고, 술 담배와 같이 약의 효능을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멀리하는 것이 옳다.

 

증상이 나아지고 있는지, 아니면 더 심해지고 있는지는 쉽게 구분할 수 있다.

1) 증상의 범위가 줄어들고 있다면 / 통증의 강도가 줄어들고 있다면    나아지고 있는 중

2) 증상의 범위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면 / 통증이 더 심해지고 있다면    더 심해지고 있는 중

 

4. 마지막으로

의사도 경험에 따라 쓰는 약제와 약물 주사제의 종류, 적용 부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음 증상에 대해서 상세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

-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 어느 부위에(되도록 있는 그대로) / 어떤 느낌으로(찌릿찌릿하다, 저리다, 멍멍하다 등) / 통증 강도는 얼마 만큼인지 / 더 심해지거나 덜해지는 상황은 있는지(잘 때 더 심해진다, 아침에 일어나면 심하다 등) 상세히 이야기 할 수록 정보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더 좋은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작은 상처라면 금방 나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치유하는 시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은 사람은 회복 속도가 더 빠르며, 나이가 더 많은 노년층의 경우 회복 속도가 더디다. 그런데 자신은 인체의 노화와는 관계 없는듯이 '전에는 금방 나았는데' 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더 빨리 낫거나 그런 것은 없다. 진득하게 나을 때까지 이것저것 다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권 26면 58면 차이, 재발급 과정 들여다보기

 

여권 재발급을 했다. 26면이나 58면이니 헷갈리는 게 생겼다. 옛날에 초록색 여권일 때는 없었는데... 

그냥 여권사진 찍고, 가까운 관공서 가서 신청하면 그만이지 했는데, 혹여나 놓쳤다면 새로 날잡고 다시 신청하러 가야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별 거 없지만 알아두면 쓸데 있을 여권 신청 정보. 알아보도록 하자.


< 궁금한 본론부터 : 여권 26면 58면 차이 >

나도 이번에 여권 신청하면서 26면 58면 차이를 찾아봤다.

1) 26면이 낫다는 의견

검색 결과를 보면, 요즘은 전자식으로 해서 도장을 잘 안찍거나 찍어도 한 페이지에 찍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을 많이 가는 사람도 26면이면 충분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많이 두껍냐 아니냐가 큰 관건 일텐데 감이 오지 않았다.

2) 58면도 괜찮다는 의견

가장 큰 관건이 많이 두껍냐 아니냐가 아닐까 싶다. 가격은 3,000원 차이고, 10년이면 많이 안쓸까 하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니 면수가 많은 게 좋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두께 차이는 막상 발급받아보니 내 명함 케이스와 비등한 두께였다.

(명함 케이스 두께 = 아이폰12 미니 두께 = 성인 검지 손가락 가로 1/2 수준(절반 수준)

 

*결론: 

고로 유효기간 길게 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고 싶은 사람은 58면 신청도 괜찮다는 의견이다.

 


< 여권 사진 규격 >

여권 신청의 필수 단계는 역시 사진 준비다. 그렇지만 사진 준비는 딱히 준비할 게 없다. 

사진관 가서 여권사진 신청하면 된다.

지역마다 가격이 다르겠지만 우리지역에서는 여권사진 촬영가격으로 22,000원 받으셨다.

몇장인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고 여권 신청 시 한두 장 썼던 거 같다. 처음에 한 장 필요하대서 창구에 드렸더니 번진건지 먼지 같은 게 묻은 거 같다고 다른 사진은 없는지 물어보셨다. 오늘 찍은 거라고 안되면 사진관 다시 가야하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닦아내고나서 괜찮다고 발급해주셨다.

그럼에도 여권 사진 규격을 알아보자.

아참, 여권 사진을 취급하는 곳이면 머리 만지는 소품도 있을 것이고, 요즘은 합성도 해주는 모양이다. 물론 여권 사진은 최대한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여권 사진 규격은 아래 외교부 여권안내 페이지 참고>

 

외교부 여권안내

외교부 여권안내

www.passport.go.kr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

평소에 안경을 쓰지만 여권사진 찍을 때는 그냥 벗고 찍는 편이다.

이마를 다 까고 찍긴했는데 나중에 촬영해주시는 분이 하는 말씀이,

"비자인가요? 여권인가요?

아하 해외여행 가시는 여권이시면 이마 완전 오픈은 안하셔도 되긴 한데... 중국 가시는 거면 몰라도요."

(ㅠ.ㅠ 진작 알려주시지)

그래도 어느 국가든 사용가능한 규격이면 더 낫지.. 하고 생각하기로 했다.

 

정면 응시, 장신구 의상 X, Only 흰색도 안되고 색이 섞여있어야 한다고 들었다.


< 여권 신청 기본 사항 >

1. 여권은 기간에 따라 단수(1년)여권과 복수(10년)여권으로 나뉜다.

2. 발급비용 차이 단수: 1년=15,000원 / 복수: 10년 47,000원~50,000원 (26면, 58면 차이)

* 2024.07월부터 여권 발급 비용 인하되었다고 한다.

3. 신청과정은 1)신규 신청과 2)재발급 신청으로 나뉜다.

*필수 준비물: 여권 신청 사진, 신분증.

당연한데 까먹을 수 있는 여권 신청 준비물, 사진과 신분증은 꼭 준비하자.

신분증 필수다.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난 안 가져가서 신청서 다쓰고 차에서 꺼내왔는데, 혹여나 안가져갔다면? 신청이 안될 수도 있다.

 

신규는 처음이니 그냥 따라서 하면 되는데, 재발급은 주의사항이 있다.

유효기간이 남아있냐 아니냐에 따라서 구여권을 소지해야한다. 반납해야 하는 것으로 들었다.

나는 유효기간이 지나고 반납 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어디 있는지도 몰라서 물어보면 잃어버렸다고 말할려고 했다.

 

 

재발급의 경우, 영어 이니셜을 따로 기입하지 않아도 바로 연동되었다.

변경을 원한다면 신청시 담당 공무원에게 문의해보자.

 

4.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여권이 있는 상태로 새로운 여권을 발급 받으려면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기존 여권을 반드시 반납해야 한다. <- 이 사항이다.

* 플러스로, 분실하고 재발급은 받은 경우, 특정 기간 이내에 또 분실하였거나 재발급 신청할 경우, 재발급 신청을 반려할 수도 있다고 한다.

손상이 없어도 아플 수 있는 이유, Local muscle과 Global muscle의 조화

건강노트


 

본 글은 기본적인 '손상-통증'의 인과관계를 벗어난 통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본 글에서 전제하는 것은 제 때(Timing) 특정(Specific)한 근육이 활동하여야 제대로 된 힘을 내며 덜 아플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에 관한 내용입니다.

모든 경우가 그러하듯, 통증을 줄이기 위한 한 접근법일뿐 절대적인 치료법이 될 수는 없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통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중 흔한 경우에는 특정한 이벤트로 다친 경우 외상 등으로 조직손상이 생기고, 그로 인해 그 부위나 연관된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조직 손상이 없는 경우에도 아픈 건 어떤 이유일까요? 여러 원인이 존재하겠지만, 이 글에서는 힘을 써야하는 개체와 순서가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내용을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전제하는 내용은 아래의 '코어 근육'에 대한 글을 먼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__

위 링크에서 말하는 요점은 코어 근육이 우리 몸 안쪽 깊숙한 곳의 근육만 코어라 하는 게 아니라, 바깥쪽 즉 실제 만질 수 있는 큰 근육들 또한 코어에 포함되어 있으며 어느 한쪽이 강한 것이 좋은 게 아니라 균형잡힌 상태가 좋은 것이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추가할 논점은 '안쪽 근육과 바깥쪽 근육의 균형 상태'가 깨진 경우가 허리에만 있는 게 아니라 몸의 다른 부분에서도 그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목에도 적용될 수 있고, 어깨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코어근육에 관한 내용처럼 내진설계처럼 조밀하게 짜여진 작은 근육들은 우리 몸이 동작을 하기 전 '안전한 준비상태'를 만들어줍니다. 마치 우리가 무거운 것을 들기 전에 '헙!'하고 기합을 주며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처럼, 특히 외부의 힘에 휘둘리지 않게끔 우리 몸을 안쪽에서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몸 안쪽에서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하던 친구들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평소에 세네 명이서 무언가를 옮기는 일을 했을 때, 갑자기 같은 일을 두 명 혹은 혼자서 하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계속해서 그런 상황이 이어지면 일을 하는 친구들에게 피로도가 쌓일 수밖에 없겠죠? 그나마 남은 두 친구가 큰 힘을 아주 잘 쓰는 덩치가 큰 친구들이었다면 힘은 꽤나 쓰겠죠. 하지만 한두번, 두세번은 큰 힘으로 번쩍번쩍 버티지만 계속해서 같은 일이 반복되면 덩치 큰 친구들조차도 나가떨어질 수 있겠죠. 게다가 이 친구들은 움직일 때마다 덩치값 하는지 이리저리 부딪히고 티가 나기도 합니다. 바로 이 상황이 심부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큰 근육만 사용하게 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동작을 수행하고 있더라도 뭔가 하자가 더해지는 경우, 한두번은 하는데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경우, 그게 계속 되면서 딱히 이벤트가 없는데도 아픈 경우가 이럴 수 있습니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otor_unit_recruitment.png

우리 몸의 골격근 분류 중 이 두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SO, Slow Oxidate | FG, Fast Glycolytic

다른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설명을 위해서 이 두 가지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SO 이 친구는 산소를 많이 머금고 있어서 적색을 띕니다. 적근, Tonic muscle이라고도 합니다.

FG 이 친구는 강한 힘을 내는 친구로, 백근, Phasic muscle이라고도 합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죠?

SO 이 친구는 유산소 운동이 주무대이고, 지구력에 강합니다.

FG 이 친구는 무산소 운동이 주무대이며, 강한 힘을 쓰기에 수월합니다.

 

여기서 SO를 Local muscle로 불러보고, FG를 Global muscle로 불러봅시다.

허리든, 목이든, 어깨든 아픈분 중에서 이 둘의 조화가 맞지 않거나 오히려 거꾸로인 상태라면 어떻게 될까요? 내진설비를 담당하는 Local muscle이 일을 덜하니 FG는 그나마 하던 일보다 피로도가 훨씬 더 많이 쌓이게 됩니다. 이 경우 조직손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럼 안아프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걸까요?

어떤 이유에서든 일 안하고 있는 친구를 깨워서 적절한 때에 일을 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게 가장 이상적으로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그것을 Neuromuscular control의 변화로 부를 수 있습니다.

Phasic(Global) muscle만 과로하고 있는 상태의 몸에서 적절한 시기에 Tonic(local) muscle이 힘을 보태주는 것으로 말이죠.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통증을 겪으면서 그 경험 자체를 하나의 기억 상태(signature)로 남기게 됩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것처럼, 어떤 특정 행동이나 상황에서 같은 통증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알람이 울리는 것이죠. 그런데 그 대처법이 생각보다 최선이 아니라 차차선의 방법이었다면? 그럼에도 계속 차차차차선으로 대처하는 게 옳을까요? 신경근 조절을 재교육 한다는 것은 더 나은 대처법을 다시 배우는 과정입니다.

 

약한 근육을 키우는 것은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단순 반복으로 근육의 벌크만 커진다고해서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결국 우리 몸을 조절하는 것은 신경계의 작용과 조절이 필요합니다. 근육을 쓰고 키우는 운동 자체가 당연히 신경계 또한 자극을 주는 것이 맞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타이밍에 적절한 힘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 몸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강한 힘이 좋다고해서 운전을 할 때 항상 가속패달을 쎄게 밟는 게 좋은 걸까요? 내리막을 가면서도 가속패달을 강하게 밟는 게 좋은 걸까요?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춰서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는 것을요.

 

이전보다 몸도 튼튼해지고 근력 강화를 했는데도 뭔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 부분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인 APAs(Anticipatory Postural Adjustment system)은 다음에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떻게 해야 스쿼트(Squat)를 잘 하는 걸까?

How to perfrom Squat efficientlly


 

이제는 하체 운동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스쿼트(Squat, 쪼그려 앉기)'.

그냥 앉았다가 일어서면 되는 거 아닌가 싶다가도 정작 해보면 여간 헷갈리는 게 많은 운동이기도 하다.

 

모두가 전문가처럼 할 필요는 없지만, 현대 사회에서 효율이 가장 중시되는 만큼 단 한 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동작으로 한다면 시간도 아끼고 성취율도 높이고 일석이조란 생각에 오늘은 스쿼트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한다.

(부제: How to perfrom Squat efficientlly)

 

*당부 말씀: 운동은 하지 않는 것보다야 한 번이라도 해보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제대로' 하기 위해서 '한 번이라도 할 기회'를 미루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방법 보다 중요한 '시작'을 택하시길 바란다.



[결론부터!] 'Squat를 할 때 필수 팁 세 가지.'

1. 가상의 의자가 있고 그곳에 엘리베이터처럼 내려앉아보자.
2. 양쪽 정강이와 무릎이 안쪽으로 몰리지 않게 주의한다.
3. 몸을 과도하게 숙이거나 굽히려고 하지 않는다.

 

Photo by Julia Larson :  https://www.pexels.com/photo/serious-multiethnic-athletes-doing-butt-exercise-in-gym-6455803/

1번-해설) 그냥 주저앉거나 발 근처에 무언가를 주우려고 할 때 느낌과 *엉덩이가 좌석을 찾으려고 할 때 하체에서 들어오는 느낌은 미묘하게 다르다. 헷갈린다면 바로 시도해 보자.

2번-해설) 우리 몸이 건강하기 위해 하는 운동인데, 한 끗 차이로 오히려 몸을 괴롭히는 결과가 생기기도 한다. 하체 운동, 특히 스쿼트를 할 때 무릎과 정강이가 안쪽으로 쏠린다면 무릎관절에 엄청나게 부담을 주게 된다. 그 말인즉 운동을 하면 할수록 마이너스 효과를 더해주는 꼴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3번-해설) 이것도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실천과제-1: 먼저 앉아 있다면 두 발을 지면에 닿고, 몸을 최대한 숙여서(가슴이 무릎에 닿을 정도로) 일어나서 멈췄다가, 다시 같은 자세로 몸을 최대한 숙여서 앉아보자.

실천과제-2: 이번에는 두 발을 지면에 닿은 상태에서 머리-시선부터 정면을 응시하고, 가슴과 허리를 편채로 앉은키부터 가장 큰 상태에서 정수리가 천장을 향하면서 그대로 일어나 보자.

 

비교 요점: 두 동작 앉았다가 일어서기(vice versa), 일어선 자세에서 앉기 모두 몸의 여러 부위에서 협력하며 만들어낸 동작이다. 다만 두 동작 사이에는 주요하게 작용하는 근육군에서 차이가 있다.

먼저 실천과제1은 비교적 크게 몸을 굽혔다가 펴는 동작이 만들어진다. 주로 허리 근육과 하체 근육 중에서도 후면 근육이 더 도움을 주게 된다.

실천과 제2는 전반적으로 동작이 크지 않다. 주요 작용점은 하체의 신전근 특히 무릎 폄근의 활동이 높다.

이미 정답이 정해진 설계이지만, 스쿼트를 중점적으로 하기 위한다면 당연히 실천과제2 따라서 하면 효율성이 높아진다.


개괄적인 내용을 보았다면, 추가적으로 피해야 할 안좋은 예를 살펴보자.

 

  1. 과도한 엉덩 굽힘 + 골반의 전방 경사
  2. 발목관절의 과도한 뻣뻣함(유연하지 않음)
  3. 선 자세나 동작 도중 무릎 잠금 자세를 취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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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도한 엉덩 굽힘 + 골반의 전방 경사

스쿼트를 하는데도 허벅지에 자극이 오지 않는다면, 십중팔구 이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과도한 엉덩관절 굽힘과 골반의 전방 경사가 심할 경우에 왜 자극이 크게 오지 않는 걸까?

 

기본적으로 근육은 마치 고무줄처럼 일정 텐션을 유지하여야 적절한 힘을 발생시킨다. 고무줄이 팽팽하게 당겨진 상태와 아주 느슨해져 있는 상태 중에서 어떤 상태에서 더 강한 힘이 발생할 수 있을까?

과도한 엉덩 굽힘과 골반 전방 경사는 곧 허벅지 신전근의 팽팽함보다는 느슨함에 기여한다. 그 상태를 반복하면서 앉았다가 일어서는 스쿼트 동작을 한다면? 몸은 힘들고 피곤해지겠지만, 정작 목표했던 허벅지 근육 강화와는 점점 멀어지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2. 발목관절의 과도한 뻣뻣함(유연하지 않음)

스쿼트 동작은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움직임이 일어나는 복합 동작이다. 여러 관절에서 각각의 단일 동작이 나타나야 하는데, 특히 신경 써야 할 관절은 발목관절이다.

발목관절의 유연성(가동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스쿼트 동작을 하게 되면, 앞서 소개한 정자세는 커녕 안 좋은 예로 들었던 자세와도 또 다른 양상으로 엉뚱한 자세로 스쿼트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본인의 스쿼트 자세가 여러 알려진 것과 다르게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발목 관절 가동성과 종아리 근육의 신장성(유연성)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스쿼트 동작을 해볼 것을 권하는 편이다.

 

3. 선 자세나 동작 도중 무릎 잠금 자세를 취하는 것

평소 짝다리로 불리는 무릎 잠금 자세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스쿼트 자세가 어려울 수 있다. 물론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스쿼트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문제는 자주 무릎 잠금 자세를 하는 사람은 스쿼트를 하는 도중에도 스스로 관절을 잠그면서 관절과 근육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원래 그랬다는 것은 잊고, 되도록 짝다리, 무릎 잠금 자세를 피하거나 줄여본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앉거나 일어설 때 그 자세가 나온다면, 순간적으로 툭-툭- 풀리는 게 아니라 최대한 되도록 천천히 풀리도록 노력해 본다.


그렇다면 개선점을 무엇일까?

 

정답은 'Neutral position(or range)'에 있다.

골반의 과도한 전방 경사(Ant.Tilt)와 같이 한쪽으로 치우친 자세가 아니라, 중립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허벅지 근육에 충분한 자극이 더해진다. 그런데 이게 참 말이 쉽지, 정작 해보면 너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 이유는 스쿼트 동작을 할 때에도 다리근육만 쓰는 게 아니라 우리 몸통의 근육, 즉 코어근육도 함께 협업해야 한다는 점이다. 중립 자세의 골반경사를 유지하지 못하는 큰 이유로 몸통 전면부와 후면부의 코어근육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골반경사는 왜 중요할까? 골반경사 각도에 따라서 허벅지 근육의 팽팽함과 느슨함이 바뀌기 때문이다. 어렵게 표현하면 능동 불충분, 수동 불충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요즘은 너튜브나 블로그만 찾아보더라도 기본자세에 대해서 상세한 이야기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 많은 채널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하지만 본질은 비슷하다. 기본, 기본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동작에 대해서도 충분히 수행해낼 수 있다.

다 어렵고, 쉬운 거 없어?

-라고 물어오신다면, 단 한 가지 스쿼트 동작을 추천한다.

바로 '월 스쿼트(Wall squat)'다.

말 그대로 벽에 기댄 자세로 스쿼트 동작을 유지하면 된다. 간단한 순서는 이렇다.

  1. 등허리를 벽에 기댄 상태에서 양 발은 앞쪽으로 조금 나온다.
  2. 기댄 상태에서 마치 엘리베이터가 된 기분으로 스르륵 내려온다. 못 버틸 정도까지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살짝 도전은 하게 되지만 굳이 쉬운 것도 아닌 그런 높이까지 내려온다.
  3. 그 자세에서 버틴다(Isometric).

 

처음에 10초, 30초, 계속하다 보면 1분, 2분, 3분까지. 월스쿼트는 진득하게 버티면 된다.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동작은 급하게 또한 개수는 더 많이 하는 오류를 더할 필요도 없다.

막상 처음 월스쿼트를 해보면 30초를 넘기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그 효과도 배가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너무 어려운 거 하라는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무릎 인대 수술한 사람에게도 추천하는 동작입니다.
오래 버틸 수 있다면, 튼튼한 방탄 무릎으로 걱정 덜 수 있을 겁니다.
 

+ @

Q. 웨이트(weight)가 더해진다면?

스쿼트 동작 활용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면? 바(Bar)의 위치에 따라서 필요한 자세가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무게를 본인 몸보다 앞쪽에 둔다면, 몸을 더 수직에 가깝게 세운 자세를 유지하며, 몸보다 뒤쪽에 둔다면 상대적으로 앞쪽으로 더 기운 자세를 하게 됩니다. 발의 어느 한쪽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무게를 주어야 한다는 건 이미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웨이트 트레이닝 시 스쿼트 자세는 많은 운동 유튜버분들이 가르쳐 주고 계시니 거기를 참고해 주세요-!

 

 

 

 

 

재활은 꼭 해야 할까?

('저절로 낫는다던데...?')

 


 

병원에서 환자분의 재활운동을 하다 보면 인지가 있는 상태로 가정했을 때 크게 두 가지 분류로 느껴집니다.

  1. 재활운동을 열심히 참여하시는 분
  2. 그렇지 않은 분

 

발병 이후, 혹은 다친 이후, 본인의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답답한 상태일 텐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다른 반응이 나오는 걸까요? 이번 글은 환자분 혹은 보호자분께서 가지고 계실만한 내용 중 하나인 '저절로 낫는 게 아닐까?'하는 가상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약만 먹고, 시간만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는데...

과연 이 말은 참일까요? 아닐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이 잘 풀려서 잘 낫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이미 지난 시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기에 누군가 저절로 낫는데 재활이 필요할까 묻는다면, 저절로 낫는지 아닌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하지 않고 잘 안됐을 경우를 생각해서라도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답을 드리는 편입니다.

제가 주로 보는 환자는 신경계 손상 환자입니다.

하지만 뼈가 부러진 환자분의 예도 여기에 대입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뼈가 부러진 A 씨. 뼈가 부러져서 깁스(석고붕대)를 일정 기간 동안 차고 다니며 움직이지 않았다면 그 부위는 어떻게 될까요? 그럼 가정해 보는 겁니다. 운동적인 부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는 것이죠.

 

여기서 저절로 낫는다는 가정의 한계점이 나타납니다.

재활은 본인이 사용하던 혹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 범위까지 이끌어내는 과정입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내 몸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 인식이 없는 경우 임계지점을 너무 낮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의 경우에는 쌓아온 지식 덕분에 지점 설정이 용이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일반인의 경우에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하고 평가받고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석고붕대를 풀고 움직이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일상생활을 시작한 A 씨,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금방금방 낫는 것 같아서 활동의 양을 늘리다 보니 어느새 다치기 이전 상태로 돌아감을 느낍니다. 사실 이렇게 된 경우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 다친 곳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SF 영화에서처럼 보호막을 차는 효과를 낼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친 부위가 근골격계, 즉 뼈와 근육 관절 같은 게 상태가 좋아졌다는 것은 맞지만, 우리 움직임에 관여하는 것은 근골격계 뿐만 아니라 신경계도 있습니다. 팔다리의 근골격계가 튼튼한 인부라면, 신경계는 효율적으로 관리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친 것에서 회복했다는 것은 실제 사용되는 구조물이 회복되었다는 뜻이고, 상황에 맞춰서 조정(Modulation) 하는 능력까지 회복됐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절로 낫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이 일주일만 쓰지 않고 밥만 먹고 가만히 누워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제아무리 항상성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 몸은 필요하지 않는 근육을 재생성하는 일은 없겠죠?

여기서 항상성은 원래 상태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입니다. 즉 우리 몸은 각자 기본값을 갖추고 있어서 그 기본값을 향하게 되어있다는 말입니다. 체온도 그렇고, 체중도 그렇고, 유전적인 요소가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몸이 크게 다친 경우, 뼈가 부러진다든지 뇌나 척수와 같은 중추신경계 손상이 일어난 경우에는 워낙 사안이 중대하다 보니 우리 몸의 항상상인 기본값 자체가 다시 재설정되기도 합니다. 아니, 그 혼란스러움에 엉뚱한 기본값이 잡히기도 합니다. 재활이라는 것이 그 기본값이 되돌아오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아 참, 중추신경계는 새 살이 돋는 것처럼 저절로 모든 것이 낫지는 않습니다. 약물뿐만 아니라 스스로 움직임을 재교육하여야 돌아온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안 해도 다 나았다? 축하드립니다. 다만 위에서 소개한 임계점과 모듈레이션은 떠올려주시길 바랍니다.


 

복잡하게 늘여 썼지만 간단합니다.

쓰지 않으면 퇴화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다칠 경우 회복하는 과정에서 내 몸의 항상성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거나, 더디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집중해서 노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서두에 재활을 잘 참여하는 분, 아닌 분의 예를 들긴 했지만 동기(Motivaiton)는 너무나 많은 요소에 영향을 받는지라 무엇 하나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신체적인 요소, 정신적인 요소, 사회적인 요소까지... 어느 하나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없고, 여태까지 살아온 개인의 History까지 연관되어 있기에 함부로 잘하고 있다 아니다를 판단하기도 어렵기도 합니다.

 

외부적이든 내부적이든 어떤 큰 사고를 겪게 된다면 그래도 한 가지만 떠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록 재설정되기도 하고 엉뚱한 값이 설정되기는 해도, 우리 몸은 한시라도 되돌아오려고 노력하고 있고, 게다가 신경 가역성(Neuroplasticity)이라고 해서 제 일을 다시 되돌리려는 기전도 있으니, 일어난 사건에 집중하기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좀 더 채워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조종할 수는 없습니다. 바란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섣부르게 너무 방대한 희망을 가지는 것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것, 필요한 것을 하나씩 채워나가시며 조금 더 높은 단계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터널이 어디까지 이어져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터널의 끝은 분명 있을 겁니다. 꾸준히 뚜벅뚜벅 씩씩하게 발걸음을 옮기시길 바라며.

 

 

변화의 기초는 '이것'에 있다. '역치'와 '실무율'?

<풀어쓰는 생리학>


우리 몸에서 변화라는 것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이 과정은 우리 몸의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cell)에서 나타나는데,

움직임이 일어나기 위한 과정을 들여다보아도 가장 기초적인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움직이기 위해서는 '신경을 써야만' 한다.

 

변화의 기초, '역치'와 '실무율'이 관련되어 있다.

사진:  Unsplash 의 Shavr IK
Threshold

the level or point at which you start to experience something, or at which something starts to happen:

https://dictionary.cambridge.org/dictionary/english/threshold

 

역치(threshold)란 어떤 일이 시작되거나 일어나기 위한 최소값을 만한다.

세포막에서 휴지기(Resting state)보다는 높은 전위를 말하며, 어떠한 자극이 역치에 도달하지 않으면 아무런 바능도 일어나지 않고, 역치에 도달하게 되면 변화가 일어난다. 이를 '실무율(All or None law)'이라고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변화를 위해서는 이 역치값을 돌파해야 한다.

변화를 바라고 있지만 역치값에 도달하지 않는 자극에만 머물러 있다면, 지금 상태를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역치값에 도달하지 않으면 우리 몸의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에서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공감할 만한 예시가 있다.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 것, 먹다보니 배가 부른 것, 임계점, 한계점에 다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그건 포만감의 역치에 도달한 것이다. 그런데 사람마다 이 역치값은 다를 수 있다.

 

적게 먹는 사람은 이 역치가 낮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그런데 많이 먹는 사람은 먹어도 먹어도 좀처럼 역치에 도달하지 못한다.

이미 위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음식의 양이 늘었고, 늘어난만큼 포만중추에서 임계점을 알리는 신호를 알리는 것도 더뎌진 것이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ctionPotential.png#filelinks

한번쯤을 보았을 이 그래프, 몰라도 상관 없다.

이 그래프가 바로 활동전위의 과정이다.

세포에서 변화가 일어나면 이 과정이 나타난다.

 

아무런 자극도 없는 휴지기의 세포막은 보통 -70mV 전압을 유지한다고 한다.

역치값이 -55mV이고, 어떠한 자극이 역치에 도달하게 되면, 활동전위가 나타난다.

즉 변화가 일어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역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활동전위(活動電位, action potential; AP)는 근육·신경 등 흥분성 세포의 흥분에 따른 막 전위의 일시적 변화이다. 동작전위(動作電位)라고도 한다. 세포 안팎의 이온 조성은 세포막에 존재하는 나트륨·칼륨 등의 여러 이온 펌프의 활동에 의해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이온 조성차로 세포막 안쪽이 60∼90 mV의 음전위(정지전위)를 나타낸다. 신경·근육 등의 흥분성 세포가 흥분하면 세포막 안팎의 극성이 바뀌어 세포내가 30∼40 mV의 양전위로 전위된다. 이러한 전위의 변화는 몇 밀리초(ms) 정도의 빠른 시간 안에 회복되므로 스파이크 전위(spike potential)라고도 하며, 회복기에 보이는 느린 변화인 후전위(after potential)와 구별된다. 이러한 전위의 변화에 따라 국소전류가 발생하여 1∼100m/s의 속도로 흥분이 전달된다. 이러한 전위의 변화를 율리우스 베른슈타인(Julius Bernstein)이 탈분극현상으로 설명하였다

https://ko.wikipedia.org/wiki/활동전위
 

활동전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활동전위가 축삭을 따라 내려가면서 세포막 안팎의 극성이 변화한다. 다른 뉴런에서 온 신호에 반응하여 막이 역치 전위에 도달하면 Na+ 및 K+ 개폐 이온 채널이

ko.wikipedia.org

 


 

변화를 위해서는 역치값에 도달해야 한다.

역치값을 넘어서면 세포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거나 움직이거나 모든 활동은 신경전달이 역치에 도달해서 가능한 일이다. 뇌나 척수, 혹은 말초신경의 손상을 받은 사람은 이 전달이 용이하지 않거나 어려워서 간단한 움직임이나 생각도 어려울 떄가 있다.

 

중추신경계나 말초신경계 손상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면, 저마다 자신만의 역치가 있을 것이다. 기쁨을 나타나는 순간, 화가 나는 순간, 사랑을 느끼는 순간,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 등 저마다 역치가 존재한다.

 

어떤 것이든 행동하기 위해서는 이 역치값에 도달해야한다.

변화하고 싶다면 그 행동을 하기위한 역치값을 최대한 낮춰놓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걷기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날씨도 따뜻해야하고- 꿈자리도 뒤숭숭해서는 안되고- 일어났을 때 기분도 좋아야 하고- 해가 떠서 밝아야 하고(반대의 경우도) 등등.. 여러 조건이 붙는다면 이미 역치값은 천정부지로 오른셈이다.

하지만 이런 조건을 달지 않고, '눈뜨자마자 걷는다'라고 떠올려보기로 하고 잔다면, 아침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물론 생각한다고 다 그렇게 이뤄지는 건 아니다.

자기계발서를 보면 이럴 때 걷는 것에 대한 이미지가 부담스럽다면, 일단 '신발을 신는 것'으로 대체하라고 한다. 어떤 책에서는 생각을 떠올린 뒤에 5초 안에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고 한다.

 

어떤 것이든 변화를 바라는 분야가 있다면, 가장 작은 것부터 격파해 나가보자.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이 첫번째 목표치를 가늠할 수 있다면, 일단 한 걸음은 시작된 셈이다.

다음 역치값은 처음보다 더 높겠지만 못할 것도 아니다.

어려운 것부터 시작하기 보다는 우리 몸의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부터 변화를 이끌어내보자.

 

 

 

"허리 펴고! 고개 들고!"

치료사가 알려주는 '바르게 앉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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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 의 LinkedIn Sales Solutions

아서 일을 하거나 활동하는 사람이 많은 요즘, 앉은 자세에 대한 관심도 크다. 흔히 허리를 꼿꼿히 편채 허리와 목은 잔뜩 잡아당긴 자세를 정자세로 부르기도 하지만, 재활 관점에서 이 정자세는 추천하는 자세는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앉아야 바르게 앉는 걸까?

 

마비가 온 환자분의 증상은 손상 부위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증상의 초기이거나 심하신 분의 경우 앉아있는 것조차 힘든 분이 많다. 앉는 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일어서는 것은 물론 걷기 또한 힘들어진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올바르게 앉아있는 법을 가르쳐드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르게 앉아있다는 기준이 필요하다. 환자분에게 적용하는 기준이라고해서 별다른 기준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손상이 없는 정상인에게 적용되는 기준을 그대로 환자분에게도 적용한다. 그래서 그 기준을 간단히 소개해보려 한다. 단 3 Steps! 1,2,3!


Step1. 바르게 앉기 첫 번째, Ischial tuberosity를 찾아보자.

우리 몸에 골반에는 Ischial tuberosity라는 부위가 있다. 어려울 것이 전혀 없다.

지금 앉아있는 상태라면 양손 각각 네 손가락으로 엉덩이 아래쪽-의자와 맞닿아있는 딱딱한 뼈를 찾아보면 거기가 Ischial tuberosity다.

 

 
좌측)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Ischial_tuberosity_01_posterior_view.png 우측)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Ischial_tuberosity_01_lateral_view.png

정상적인 자세라면 Ischial tuberosity 밑에 둔 손가락에 균등하게 무게감이 느껴지고 눌리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손을 넣은 상태에서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기로 무게를 딛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므로 자세가 어느한족으로 치우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제는 그 상태에서 좌우로도 앞뒤로도 움직여보자. 그러면 내 복부와 골반이 움직이면서 양손 위에 무게감이 이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좌우로 움직일 때는 다리가 들썩 거리기도 한다.

 

정자세의 기준은 이렇게 볼 수 있다.

검지와 중지로 Ischial tuberosity를 접촉하고 있다면, 그 위에 수직으로 무게감이 느껴지면 정자세에 가까워진 자세이다. 뒤로 젖혀지거나 앞으로 쏠렸다면 우리 몸은 이미 어느 한쪽으로 기운 상태가 된다.

아직 잘 모르겠다면 그것도 정상이다. 이제 바르게 앉는 자세의 가장 기초를 다진 셈이다.


Step2. Scapula inferior angle을 알면 바르게 앉는 자세, 끝!

Scapula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날개뼈다. 날개뼈의 위치는 대략 알고 있을텐데, 이 삼각형 모양의 뼈의 가장 하단부 뾰족하게 나있는 부분을 Inferior angle이라고 한다. 그럼 이것과 바르게 앉는 자세는 어떤 연관이 있길래 알아야 할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Step1에서 소개한 Ischial tuberosity위에 이 Scapula inferior angle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자세를 만들면 '바르게 앉는 자세' Step 2 완성이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Inferior_angle_of_the_scapula01.png

뼈의 위치를 맞추는 걸로 기준점을 잡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해골바가지 모델이 아니므로 우리몸은 근육과 여러 섬유조직으로 둘러싸여있다. 척추기립근도 있고 Latissimus Dorsi(광배근)도 있다. 허리를 곧게 편 자세에 많이 관여하는 두 근육이 Step2에서 설명하는 자세를 만들 경우 가장 곧게 편 자세가 된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Latissimus_dorsi_muscle_animation5.gif

Step3. 어깨의 긴장을 풀고, 시선은 정면, 턱이 들렸다면 살짝 낮춰주자.

(거북목은 stop!)

사진:  Unsplash 의 Magdalena Kula Manchee

이미 Step1, 2를 잘 따라오셨다면 거의 다 끝났다.

어깨의 긴장을 푸시고, 시선은 정면, 턱이 들렸다면 살짝 낮추면 된다. 목이 앞으로 튀어 나왔다면 그것도 살짝만 뒤로 당겨보자.

 

앞서 잘못된 정자세로 알려진 등허리를 꼿꼿히 펴고 어깨도 활짝 펼친 상태는 보기에 잘 앉아있는 것 같지만 우리 몸에는 너무나도 부담되는 자세이다. 누가 그 자세로 30분, 아니 10분만 앉아있으라고 해도 불편함이 절로 느껴진다.

그래서 이 글에서 알려드리는 정자세의 중요 포인트는 과도하게 애를 쓰지 않아도 바르게 앉아 있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바르게 앉은 상태에서는 몸통허리도 목도 어깨 팔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억지로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건 바르게 앉은 자세라 볼 수 없다.


Step1. Ischial tuberosity를 찾아서 균등한 무게감을 가진다. (앉은 자세에서)

Step2. Scapula inferior angle을 Ischial tuberosity 위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자세를 만든다.

Step3. 어깨나 몸통의 과도한 노력 없이, 긴장을 풀고 시선은 정면, 턱이 들려있다면 살짝 낮춰본다.

 

자 3 Step을 잘 따라오셨다면 바르게 앉는 자세를 제대로 습득하게 되셨다.

 

평소에 그렇게 앉아본 적 없는 사람의 경우, 이 자세 또한 상당히 무리가 가는 자세일 수도 있다. 그말인즉 조금만 이렇게 있어도 온몸이 뻐근하고 금방 피곤해질 수 있다. 24시간 매순간 이렇게 앉아있어야 한다는 말씀은 아니다. 우리도 계속 일하면 금방 피곤해지듯이 우리몸 또한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 다만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너무 쏠리게 앉아있는 자세의 경우 한쪽 방향으로만 무게감과 손상이 전해질 수 있기에, 한번씩 바르게 앉는 자세를 하면 그 부담을 덜 수 있다.

 

알려드린 기준으로 바르게 앉아있으면, 허리근육은 물론 다리 근육에도 힘이 실리게 된다. 고루고루 힘이 퍼져있으므로 허리통증이나 목통증이 있는 분에게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으니 한번씩 시도해보자.

 

보기에 예쁜 자세보다, 내 몸이 좀 더 건강한 자세가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사진:  Unsplash 의 Christiann Koepke
사진:  Unsplash 의 Brooke Cagle

 

사진:  Unsplash 의 Ian Kee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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