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 그렇게 책을 많이 읽었는데,
왜 삶은 변하지 않니?
_ 이영석 <티켓, 총각네 야채가게>저자
예전에 서울에서 지낼 때 <티켓>과 <총각네 야채가게> 저자인 이영석님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강의 내용인지 다른 저서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독서에 대해서 인상 깊었던 내용이라 기록해두었습니다.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독서토론을 하고 있다. 강제적인 독서토론이다보니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평소 독서에도 관심이 있고, 이 시스템 안에서 어떤 긍정적인 부분을 얻어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모든 사람이 책이 없는 상황에서 독서토론을 어떻게 진행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영어,스피치 학원에서 사용했던 방식을 차용했다.
(‘감동을 행동으로'라는 캐치프라이즈로 '동동노트'를 참고하였다.)
핵심은 ‘1-2-3독서법’이다.
1. 감명 깊었던 문구(부분)를 발췌, 혹은 키워드를 선정한다.
2. 감명 받았던 내용/그 경험을 통해 그때 내가 느낀 점, 배운 점, 교훈(삶의 레슨)을 적는다.
3.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그 내용, 경험'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행동 할 것인지 간단하게 작성한다.
정리하면 1. 문구 2. 느낀 점 3. 할 행동
(1.인풋 2.해석 3.영향 정도가 될 것 같다.)
정말 신나서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 아니라면, 서로 부담 되지 않고 얻어갈 수 있는 독서토론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기에 이런 방법을 떠올리게 됐다.
이런 피상적인 독서로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는 쉽지 않다. 독서의 진가는 커녕 근처도 힘들것도 당연하다. 다만 우연찮게 심금을 울리는 단 한 문장이라도 만나게 된다면 그 또한 독서에 의의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또한 내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한정된 시간 안에서 많은 사람이 동시에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1) 모인 인원을 2명씩 짝을 지어 나눈다.
2) 각자 준비한 ‘1-2-3’내용을 차례로 발표한다.
3) 제한시간은 1-2분으로 준비한 내용이 길더라도 요약하여 시간 안에 발표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 내용이 토론의 규칙이라면, 기본 태도 또한 견지해야 할 부분이 있다.
1) 자신의 이야기가 지겨운 사람은 없다.
2) 발표자 내용을 경청한다(내 이야기가 소중한만큼).
3) 정해진 시간 안에 할 말을 요약 정리하고 발표하도록 한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1-2-3 독서법’의 주안점은 책과 나를 연결짓게 만드는 구실을 짜고, 궁극적으로는 필요한 내용이 대해서 요약 정리 후 제대로 전달하는 능력 함양에 있다.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이 부분을 강조했지만, 자신만에 독후감, 독서록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잡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의 가장 중요한 점은 내 삶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지식의 확장이 되었든, 공감능력 및 다양한 관점으로 확장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책을 읽고나서 하나라도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그것만큼 값진 독서가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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