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자세에 따라 악력이 달라져요, tenodesis grasp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 콘텐츠를 소개중인 쪼선생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손목 관절(Wrist joint)'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현대인의 단골 통증하면 여러 후보가 있겠지만, 손목 또한 빠뜨릴 수 없는 유명 스타중 하나인데요. 아무래도 컴퓨터 작업이 늘면서 장시간 마우스, 키보드 사용에서 손목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제는 그 주인공이 바뀌었죠.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과장을 좀 보태서 못해도 주 112시간(수면 8시간 제외시, 16시간 * 7일의 경우) 이상 스마트폰과 함께 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혹은 이미 중독되었다 할 정도로 많이 쓰고 있는 현실인데요. 후.. 주 40시간 출퇴근 하는 것도 힘들고 피곤한데, 주 80시간 100시간이라 해도 과사용으로 혹사당하고 있는 손목이 떠오르시나요?!

 

많이 쓰니까 아픈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이것도 맞습니다), 손목 관절과 관련된 '이것'에 대해서 알게 되면 조금이나마 손목의 피로감을 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것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바로 손목관절과 관련된 'Tenodesis grasp'입니다.

핵심만!

1. 손목관절의 자세에 따라서 쥐기와 펴는 능력에서 차이가 생긴다.(Tenodesis grasp and release)

2. 손목 폄 자세에서 악력이 더 강하다.

3. 손목 중립 자세에서 벗어난 과도한 움직임은 손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적용 Tip

1. 손목 스트레칭을 할 때에는 한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완 안쪽과 바깥쪽 모두 충분히 늘어남을 느낄 때까지 적용한다.

2. 손목을 편 자세(뒤로 젖힌, wrist extension)에서 손가락 젖힘(finger extension)시 더 늘어남을 느낄 수 있다.

3. 손목을 굽힌 자세(앞으로 굽힌, wrist flexion)에서 손가락 굽힘(finger flexion)시 더 늘어남을 느낄 수 있다.

출처 입력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로 시작됩니다.

 

Tenodesis grasp, 발음 그대로 하면 테노데시스 그뤠스ㅂ.

 

<위키백과>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위키백과의 한글 버젼과 영문 버젼의 내용은 거의 비슷하면서도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번역 과정에서 내용이 축약 혹은 삭제된 경우가 있으므로 두 버젼 모두 확인하는 편이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고정 쥐기와 놓기(능동불충분과 수동불충분으로 보다 잘 알려짐)는 각각 손목의 폄과 굽힘(Wrist flexion & Extension)에 의한 수동적인 손의 쥐기와 놓기 방법의 정형 외과적 관찰이다. 그것은 뼈와 기능적인 운동 또는 작업(고정술)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두 관절 근육에 의해 생성된 수동 장력에 손가락 힘줄(건,tendon)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인해 발생한다.[1] 손목의 움직임은 손목이 펴질 때 손가락이 굽어지고 손목이 굽혀질 때 손가락이 펴지게 한다.[2][3]

건고정 쥐기와 놓기는 작업 치료,[4][5] 미세 운동 장애의 재활(특히 척추 마비의 다양한 수준의),[6][7] 효과적인 쥐기와 놓기 방법과 관련된 운동 요법과 운동 역학에 사용된다. 손목 펴기는 야구에서 배트를 쥘 때 보인다.[8] 손목의 펴기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검술이나 검도의 그립의 형태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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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odesis grasp and release is an orthopedic observation of a passive hand grasp and release mechanism, affected by wrist extension or flexion, respectively. It is caused by the manner of attachment of the finger tendons to the bones and the passive tension created by two-joint muscles used to produce a functional movement or task (tenodesis).[1] Moving the wrist in extension or flexion will cause the fingers to curl or grip when the wrist is extended, and to straighten or release when the wrist is flexed.[2][3]

 

The tenodesis grip and release mechanism is used in occupational therapy,[4] physical therapy[5][6] and rehabilitation of fine motor impairment, typically various levels of spinal paralysis,[7][8] and in kinesiology and sports mechanics that are concerned with efficient grasp and release mechanics. Wrist extension is noted for bat grip in baseball.[9] Wrist extension is also noted in the form of grip used in most schools of Japanese swordsmanship or kenjutsu.

 

건고정 쥐기와 놓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손목 연장 고정술의 효과 손목 굽힘 고정술의 효과 건고정 쥐기와 놓기(능동불충분과 수동불충분으로 보다 잘 알려짐)는 각각 손목의 폄과 굽힘(Wrist flexion & Ext

ko.wikipedia.org

 

 

Tenodesis grasp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Tenodesis grasp and release is an orthopedic observation of a passive hand grasp and release mechanism, affected by wrist extension or flexion, respectively. It is caused by the manner of attachment of the finger tendo

en.wikipedia.org

 

여기서 포인트로 보실 것은 'Tenodesis'에 연관 요소로 'Two joint muscles 두관절 근육'이란 내용이 있습니다.

 

쉽게 풀어보면, 보통 하나의 근육은 하나의 관절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두 관절 근육의 경우, 근육의 총 길이 범위가 1개의 관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2개 이상의 관절이 포함된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그말인즉, 하나의 근육이 두 관절에서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인데요.

특히 손목관절과 손의 쥐기와 놓기에서 그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단어가 바로 오늘 소개할 Tenodesis grasp입니다.

 
<중간 요약>
1. 손목에서 폄(Wrist extension)이 동반될 경우, 손(hand)에서는 쥐기(Grasp)이 더 쉬워지고,
2. 손목에서 굽힘(Wrist flexion)이 동반될 경우, 손에서 놓기(release)가 더 쉬워집니다.

실제로 한 번 따라해봅시다.

 

■준비자세:

0-1. 손목과 전완이 일직선 상에 놓이도록 자세를 잡습니다.

0-2. 손등이 천장 방향을 향한 자세에서 반대편 손으로 손목 아래 부분 전완을 받칩니다.

 

<1번 자세 연습>

1-1. 손가락에 힘을 뺀 상태에서 손목을 천장 방향으로 끌어올려 봅니다. (손목의 폄 extension)

1-2. 자연스레 손가락이 웅크려지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3. 그 상태(손목을 올린 자세)에서 손가락을 웅켜 쥐어보고, 반대로 손가락을 끝까지 펼쳐 봅니다.

 

<2번 자세 연습>

2-1. 손가락에 힘을 뺀 상태에서 손목을 바닥방향으로 내려봅니다. (손목의 굽힘 flexion)

2-2. 구부러져있던 손가락이 조금이나마 더 펴진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3. 그 상태(손목을 굽힌 자세)에서 손가락을 웅켜 쥐어보고, 반대로 손가락을 끝까지 펼쳐 봅니다.

 

이 연습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점은 손목의 자세에 따라서 손가락의 모습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인데요. 특히 1-32-3에서 손가락을 웅켜 쥐거나 반대로 손가락을 끝까지 펼쳐보는 걸 해보셨다면, 특정 동작에서 손가락을 웅켜 쥐는 게 더 쉽게 느껴졌을 것이고, 특정 동작에서 손가락을 펴는 게 더 쉽게 느껴지셨을 것입니다. 여기서 쉽다는 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그 동작을 할 수 있을 때, 동작을 할 때 뭔가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을 때를 말합니다.

 

제대로 실험에 응하셨다면 1-3에서는 '손가락을 웅켜 쥐는 동작'이 쉬웠을 것이고, 2-3에서는 '손가락을 펴는 동작'이 더 쉽게 느껴지셨을 것입니다. 이게 바로 Tenodesis grasp and release입니다. 손목의 위치(각도; 자세)에 따라서 쥐거나(grasp) 늘어뜨리는(release) 동작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죠.

손목의 위치(각도; 자세)에 따라서 쥐거나(grasp) 늘어뜨리는(release) 동작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죠.

출처 입력

 

아래는 위 동작을 따라했을 때 보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좌)손목 연장 고정술의 효과, Wrist extension tenodesis effect, By plastische_erasmusmc - 자작,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2016135 (우)손목 굽힘 고정술의 효과,Wrist flexion tenodesis effect, By plastische_erasmusmc - 자작,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2014701

 

그런 걸까요?

반복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는 쥐기(grasp)과 관련된 근육이 두 관절 근육(Two-joint muscle)이기 때문입니다.

 

전완(Forearm)과 손목(Wrsit) 주변의 근육의 모습을 확인해보겠습니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1120_Muscles_that_Move_the_Forearm_Antebrach._Prof._Ext._Sin.png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1120_Muscles_that_Move_the_Forearm_Antebrach._Prof._Flex._Sin.png

 

목의 폄(wrist extension) 동작에 관여하는 근육은 주로 팔꿈치의 바깥쪽인 Lateral epicondyle of humerus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통증이라면 이 주변을 풀어주면 효과적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그것보다도 그 위치에서 손목을 지나 손가락까지 연결된(햐안 줄기처럼 보이는, Tendon) 조직이 보일텐데요. 아래의 손목 굽힘과 관련된 근육도 살펴보겠습니다.

 

목 굽힘(Wrist flexion)관련된 근육 또한 보시면, 주로 Medial epicondyle of humerus에서 손목 관절을 지나 손바닥 혹은 손가락까지 향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손목을 움직일 때(손목의 위치가 바뀔 때), 손과 손가락에 있는 근육의 길이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고요. 더불어 손목을 굽히거나 폈을 때, 굽힘근(Wrist flexor)든 폄근(Wrist extensor)든 중간자세(중립자세, neutral position)를 제외하고서는 한쪽 근육 길이가 짧아지면 반대편 근육은 저절로 당겨지면서 팽팽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를 하면,

'손목의 자세에 따라 근육의 구조상 길이와 장력이 바뀌면서 손가락 굽힘 및 쥐기 능력이 영향을 받는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척수손상(SCI)의 경우, 손상받은 특정 레벨 이하의 근육은 내가 아무리 힘을 주려고 해도 힘을 줄 수 없게* 될 수도 있는데요. 쥐기, 즉 손가락 굽힘(Finger flexion)과 관련된 근육에 대한 조절 능력을 상실한 경우, 이 Tenodesis를 활용하여 잔존하는 조절 가능한 근육을 손목 폄근쪽에 연결하는 수술을 통해 힘줄 경로 자체를 바꾸어 의도적으로 손목의 폄(Wrist extension)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를 위해 보조기 등 또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신경 능력이 없더라도 손목의 굽힘과 폄을 통해 어느정도의 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LMN syndrome 참고(링크, 콘텐츠 글)

 
[ 임상적용 Tip ]
뇌졸중과 같은 UMN syndrome 환자의 경우, 상지에서 급격한 근긴장 증가와 비사용 증후군으로 뻣뻣함 때문에 가동성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손의 쥐기(Grasp)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손바닥을 무조건적으로 구겨진 종이를 펼치는 것처럼 손가락과 손바닥을 펴는 게 아니라, 대립(Opposition)이 가능할 수 있도록 손바닥의 아치(Arch)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쥐기 능력이 떨어질 경우, 단순히 '쥐어보세요'라는 큐를 주는 것보다는 Tenodesis를 이용하여 손목을 일정각도 수준으로 폄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쥐는 큐를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반대로 손가락 펴는 동작의 경우, 손가락 폄 자세가 더 쉬워질 수 있도록 손목을 일정각도 이상 굽힘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펴는 과제를 주는 것 또한 신경근 활성화를 위한 방법이 된다.
< 뉴만 kinesiology 근육뼈대계통의 기능해부학 및 운동학>

다른 예도 있습니다. 주로 손목을 다치실 경우 반깁스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경우에도 손목을 과도하게 굽힘 자세로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손목의 중립자세(neutral position)에서 약간 손목을 편 자세로 손가락이 적당히 긴장하지 않은 자세에서 착용하게 됩니다.

The Volar Wrist Cock-up Orthosis,  https://www.orfit.com/blog/the-volar-wrist-cock-up-orthosis/
 
Splint in the functional position (20-degree wrist extension, 60-degree metacarpophalangeal joint flexion, slight interphalangeal joint flexion) https://www.msdmanuals.com/professional/multimedia/figure/splint-in-the-functional-position-20-degree-wrist-extension-60-degree-metacarpophalangeal-joint-flexion-slight-interphalangeal-joint-flexion

손목의 중립자세에서 약간의 손목 폄자세가 중요한 이유는 결국은 우리가 쥐기 능력이 보존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손을 쓰는 것 자체가 손가락을 사용하여 어떤 과제에 대해서도 조작이 가능해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인데, 여기서 쥐기나 놓기 같은 작업을 자유로이 할 수 없다면 그 불편함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이렇게 손목을 약간 폄 자세로 하는 것을 '손목의 기능적 폄(Functional wrist extension, 20-30°)'라고 합니다.

 

(드디어 이론적 설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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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한 이론적 바탕을 두고서 손목 통증에 관해서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통증이 생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반복되는 동작으로 인해 손상이 누적된 경우가 많습니다. 글의 초입부에 말씀드린 것처럼, 많이 쓰면 아픈 건 어쩌면 이 이유에서처럼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똑같이 장시간 작업을 하더라도 왜 누구는 더 아프고 누구는 덜 아픈 걸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상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손목의 움직임이 한쪽으로만 치우친 것이 가장 큰 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느 누구도 손목을 아주 꺾거나 편 상태에서 주먹을 쥐거나 펴는 사람은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연스레 한쪽으로만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만들어진 걸까요??

 

이를 Tenodesis와 연관지어 생각을 해보는 겁니다.


[ 바탕이 되는 내용 ]

1. 손목관절의 폄이나 굽힘 자세에 따라서 쥐기 능력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2. 손목을 굽혔을 때는 폄근이, 폈을 때는 굽힘근의 당겨짐이 일어나며 서로 영향을 미칩니다.

3. 특정 동작의 반복은 손상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이 전제를 두고서 (1) '키보드, 마우스 사용시 손목 받침'(2) '스마트폰 사용시 손목 통증'을 접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hoto by Maria Stewart:  https://www.pexels.com/photo/person-holding-computer-mouse-3946013/

(1) '키보드, 마우스 사용시 손목 받침'의 경우, 손목의 통증의 원인 중 어느 것을 덜어주는 것일까요?

손목 통증의 원인은 워낙 다양하다보니 이것 하나만 원인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대표적으로 팜레스트(Palm rest; Wrist rest)라 불리는 손목 보호 마우스 패드나 다른 보조도구가 손목 통증을 덜어주기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조도구의 경우 손바닥면과 아래팔을 잇는 손목관절을 수평으로 만들어주는 역할로써 보완해줍니다. 손목이 받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할 경우 Tenodesis를 떠올려봅시다. 손목이 미세하게라도 굽은 자세로 손가락을 움직이며 작업을 하게 됩니다. 완전 쥐기가 아니더라도 손가락의 움직임은 Tenodesis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해부학적 구조 잊지 않으셨죠?! 그러면 손목이 약간 굽은 자세에서 과사용은 지속적으로 손목 아래쪽(배쪽, Ventral)에 지속적인 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금 헷갈리신다면, 양손으로 한 도르레에 걸린 고무줄을 잡고서 한쪽 고무줄만 계속해서 잡아당긴다고 생각해보세요. 게다가 이 고무줄은 평소에도 양쪽이 균등하게 당기고 있던 것이 아니라, 한쪽이 더 팽팽하게 잡아당긴 상태에서 그 고무줄을 계속해서 잡아당긴다면, 둘다 손상이 있을 수 있지만 계속해서 잡아당기는 쪽에 손상이 올 가능성이 높겠죠?!

 

우스 사용은 조금 결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마우스 패드가 손목의 중립자세이자 약간의 폄자세를 보조하는 역할도 하고 있지만, 작업중 손목아래부분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압박감을 덜어주는 역할 또한 하고 있습니다. 손목의 약간 폄 자세를 유지는 또한 손목에서만 과도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고, 인접한 다른 큰 관절에서 움직임이 분산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움직이는 손목패드의 경우 또한 이 역할을 보완해줍니다. 마우스를 움직이다보면 자연스레 손바닥 아래쪽과 손목이 축으로 고정하여 마우스를 조작하게 되는데요. 바닥면이 움직이게 되면 손목에서의 과도한 움직임은 줄어들고(오히려 고정된 상태), 다른 인접 관절에서 움직임이 분산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on the Lft: Photo by Ketut Subiyanto: https://www.pexels.com/photo/adult-black-man-using-smartphone-in-bed-4545190/ on the middle: Photo by Oleja Titoff: https://www.pexels.com/photo/happy-woman-lying-on-bed-and-using-smartphone-5797581/ on the right: https://pxhere.com/en/photo/1622678
 

(2) '스마트폰 사용시 손목 통증'은 위 두 사진을 보시면 바로 이해가 가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쥐고있는 모습에서 손목 관절의 모습이 어떻게 되어있죠?! 그렇습니다. 약간 손목 굽힘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굽히려고 한 건 아니겠지만, 스마트폰을 쥐고 있으려면 어쩔 수 없이 저렇게 할수밖에 없겠죠?!

이를 Tenodesis 관점에서 바라보면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손목이 편 자세가 아닌 굽힌 자세에서는 쥐는 힘이 손목을 편 자세보다 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쥐기 위해서 힘을 쓰고 있는 손가락 굽힘근과 모음근은 평소보다 더 힘을 쓰며 과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포인트 더, 스마트폰을 쥐고 있죠?! 그말인즉, 쥐기 위해서 손가락 굽힘근이나 손목 주변 근육에서 엄청나게 일을 많이 하는 상태로, 과도한 사용이자 굉장히 피곤한 상태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과사용으로 인한 손상 측면으로 본다면,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걸 줄여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두고서 본다든지,
  2. 그립톡*을 사용하여 손가락과 손목의 과도한 사용을 줄인다.
  3. 누워서 스마트폰을 사용을 줄이거나 하지 않는다. (' ';)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립톡(GRIPTOK)은 누르거나 당기고, 거치하거나 손에 감을 수 있는, 당신의 생활을 좀 더 편안하고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스마트폰 주변기기 브랜드입니다. 현재 그립톡은 브랜드 이름을 넘어서, 스마트폰을 손에 간편히 쥘 수 있게 해주는 용품을 뜻하는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립톡', <무신사 스토어>


 

디어 끝입니다.

하나의 소재를 소개하다보니 조금은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포인트는 간단합니다.


목의 자세에 따라서 쥐기나 놓기 능력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목의 중립 자세에서 조금 폄 자세를 기능적 손목 폄자세라고 부르며,
목이 굽힘이나 폄쪽으로 치우친 자세로 과사용을 할 경우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 목이 아프다고 손목만 치료할 것이 아니라, 팔꿈치 아래부터 손바닥까지 걸쳐있는 손목근육 또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손목 통증이 계신 분이라면, 일상생활 속에서 내가 손목이 중립위나 중립위보다 편자세가 아닌 굽힘자세에 가깝게 사용하고 있진 않은지 파악해보시고, 널리 알려진 손목 스트레칭을 하실 때에도 한쪽만 푸는 것이 아니라, 꼭 굽힘근육쪽과 폄근육쪽 모두 스트레칭과 마사지 등을 적용해주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혼자서 해결하는 것보다는 가까운 병의원에 들르셔서 의사와 물리치료사의 정확한 평가와 치료를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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